다음 대답은 언제나 긍정으로 (22/6/19) 아르카비스는 당황했다. 주점에서 일하게 된 뒤로 약속과 다른 일이 오늘따라 연속으로 벌어지고 있었다. 지명이라니. 여기가 그런 술집도 아니고. […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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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렌비스] 무언가에 쫓기며 기도하는 날
무언가에 쫓기며 기도하는 날 (22/8/9) 아르카비스는 끝없이 추락하고 있었다. 그의 삶으로부터. 그의 의무로부터. 그가 마땅히 감내했어야 했던 것들로부터. 그의 존재의의였던 에쉬레스토에게서 떨어져 나온 […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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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필라비] 울적하지 않으려고 오늘도 노래를 불러
울적하지 않으려고 오늘도 노래를 불러 (22/8/10) 가능한 한 재택 근무로 근무 방식을 바꾼 지 한참 된 어느 날이었다. 모니터를 앞에 두고 고심하던 페일드라스가 […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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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필라비] 인생을 사랑한다는 건 가장 어려운 사랑을 하고 있다는 의미
인생을 사랑한다는 건 가장 어려운 사랑을 하고 있다는 의미 (22/8/7) 스트라디바는 지루하게 스마트폰의 액정을 두들기고 있었다. 테이블 건너편에 앉아 있는 파트너가 뭐라고 주절거리든 […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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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렌비스] 그것 하나를 기어코 해줄 수가 없어서
그것 하나를 기어코 해줄 수가 없어서 (22/8/12) 말이 안 됐다. 며칠 째 에쉬레스토는 그 단 한 문장에 사로잡혀 다른 생각을 도통 할 수가 […]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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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렌비스] 사랑 대신 또 사랑을 해
사랑 대신 또 사랑을 해 (22/8/11) 아르카비스는 앉아있는 책상 위에 놓인 것들을 새삼 보았다. 널려 있는 것들은 아까 전 그가 읽고 싶어서 책장에서 […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