2022-03 썰 백업

비스하고 렌하고 학교 가는 버스를 타는데
비스 : 반대 방향으로 잘못 탐
렌 : 아는데 그냥 가만히 있었음

한참 지나도록 풍경이 점점 모를 곳으로 가니까 비스는 사색이 되는데 렌은 노선도나 가리키고 있음

“이 버스 타고 가면 호수 나오나봐요. 와 우리 호수 구경하러 가요!”

아니 첫 날부터 자체 휴강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!!! 하지만 여기 있었다

알 거 다 알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갑자기 얼빵해지고 어리둥절해지는 비스가 좋다…..렌은 옆에서 깔깔 웃음 뭘 처웃어 하고 얼굴 새빨개져서 한대 때려버려 ㅋㅋㅋㅋㅋㅋㅋㅋ

필하고 라비는 도무지 대학 다닐 거 같지 않음…..비스하고 렌이 하교 하면 아아니 공부벌레들아니야? 하고 맨날 술 사맥이고 고기 사맥이고 그럴 거 같움…..공부 하면 잘 할텐데 하고 비스가 한 마디 하면 고등학교 때 지긋지긋하게 해서 충분하다고 딱 자르는 라비 ㅋㅋㅋ

 

 

아 아까 생선 발라먹으면서 생각한 건데…..
필이랑 렌이 각각 테오 엘렌이랑 리즈한테 생선 발라준다거나…생각하니 넘모 좋앜ㅋㅋㅋㅋ 라비랑 비스가 나는?? 해서 또 놔주고 ㅋㅋㅋㅋㅋㅋ 생선 이제 얘네 둘만 못 먹고 어느새 발라주기만 ㅋㅋㅋㅋㅋㅌ

애기들이 반찬투정할 때 라비랑 비스는 어쩔 수 없지….할 때 필이랑 렌이 제일 단호하게 한 입이라도 먹으라고 내밀거나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하면 애 버릇 안 좋아진댔잖아 바락

 

 

아까 배고파서 졸다가 든 생각이…..비스가 뭘 챙겨먹든 배터리(?)를 충전하든 아무것도 생각도 안 하고 덕질 뭐든 하나에 푹 꽂혀서 며칠 째 렌하고 같이 먹는 것도 스루하고 하려는 거에 몰두했으면 ㅋㅋㅋㅋㅋㅋ

렌은 그냥…..가만히 카운트만 올렸음. 어차피 오래 못 갈 거 잘 아니까 ㅋㅋㅋㅋ

그러다 사흘쯤 되서는 진짜 사단이 남. 비스가 앉은 자리에서 기지개 켠다고 몸 일으켰다가…..그대로 스르륵 주저앉음. 아니 이게 왜 이래? 그제서야 자기 상태 되짚어보는데 몇 번을 살펴봐도 자기 몸이 방전 직전 상태. 망했다. 식겁해서 고개 들면 렌이 빤히 쳐다보고 있음.

“그러게 하루 종일 집 안에만 있고.”
“.…….”
“밥 먹으라고 해도 나오지도 않고.”
“미안.”
“미안한 줄은 알아요?”

저번에도 이렇게 되기 전에 햇빛을 쬐던가 간단하게라도 챙겨먹으라고 했어요 안 했어요? 평소와 입장이 반대가 됐음. 할 말이 없어서 비스는 비맞은 강아지 얼굴로 고개를 푹 숙임. 평소에 안 먹어버릇하니까 먹어서 충전한다는 생각도 잘 안 하고 본래는 광합성 (?) 으로 알아서 자동충전하는데 안나가서 꼬로록하는 비스 생각

 

+) 의식은 깨어났는데 몸은 방전되서 일어나지도 못하고 버벅거리는 비스가 좋다 (?

 

 

(대선 기표소 높이가 180이라 해서 든 생각)

우리집 애들은…비스만 정수리 보이고 나머지 빼꼼빼꼼 보이겠구만 ㅋㅋㅋㅋ 다들 기다리다가 비스 머리 쑤다다담 해가지고 뭐야 뭐에요 왜 그러는데?? 당황당황 ㅋㅋㅋㅋㅋ

 

 

애기 예방접종 맞히러 다니는 부모된 자캐들……..으으악 애기 이름이랑 보호자 이름 부를 거 아니냐 으아아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리즈는 거의 비스가 데리고 다니고 테오랑 엘렌은 거의 라비가 델고 다니고….어쩌다가 필이나 렌이 얼굴 비치면 얼굴 보기 힘들다고 의사가 한마디 콱 박아서 할 말 없어지기 키키킼

 

 

탐라에서 본 자캐 해시태그 해보기…

자캐 전투썰
주로 쓰는 무기
두뇌파,무투파
무구를 쓸 때 자신만의 버릇
전투에서의 포지션은
전투에서의 모습에 영향을 준 거
이끄는 타입인가 따르는 타입인가
정규전 게릴라전

주로 쓰는 무기 : 권총, 때때로 저격총도 쓸까
두뇌파, 무투파 : 두뇌파
무구를 쓸 때 자신만의 버릇 : 왼쪽 사각으로 뭔가 느껴지면 난사함
전투에서의 포지션은 : 돌격대 (정면전, 기습전)
전투에서의 모습에 영향을 준 거 : 주변 사람들을 눈치껏 벤치마킹
이끄는 타입인가 따르는 타입인가 : 중간 관리책. 내려진 명령에는 잘 따르고 받은 명령을 바탕으로 직관적으로 지시도 잘 내림.
정규전 게릴라전 : 의뢰받는대로 정규전과 게릴라전을 오감.

 

라비

주로 쓰는 무기 : 활, 가끔 단검
두뇌파, 무투파 : 무투파
무구를 쓸 때 자신만의 버릇 : 스스로 방어하려는 생각은 안 함
전투에서의 포지션은 : 잠입조 (선두에서 루트 확보, 조작, 또는 암살)
전투에서의 모습에 영향을 준 거 : 직접 가르쳐 준 사무소 소장
이끄는 타입인가 따르는 타입인가 : 따르는 타입
정규전 게릴라전 : 게릴라전. 때로는 필요에 따라 정규군에 파견되기도.

 

비스

주로 쓰는 무기 : 내장된 레이저건, 세트로 만들어진 드론
두뇌파, 무투파 : 무투파
무구를 쓸 때 자신만의 버릇 : 최대한 한 번에 절명할 수 있도록 최대 출력으로 관통
전투에서의 포지션은 : 원거리 전투 지원
전투에서의 모습에 영향을 준 거 : 미리 학습된 소프트웨어, 모든 국지전 정보 등
이끄는 타입인가 따르는 타입인가 : 따르는 타입
정규전 게릴라전 : 정규군 소속

 

주로 쓰는 무기 : 지급받은 중화기, 본인 개조 포탑 등
두뇌파, 무투파 : 두뇌파
무구를 쓸 때 자신만의 버릇 : 피아 구분을 적당히 안함 (?)
전투에서의 포지션은 : 원거리 전투 지원
전투에서의 모습에 영향을 준 거 : 필요한 만큼 훈련받은 대로
이끄는 타입인가 따르는 타입인가 : 이끄는 타입
정규전 게릴라전 : 소속은 정규군일 거 같

 

 

렌과 비스의 관계성 : 렌이 믿는 건 믿는데 절대적으로 믿는다기 보다는 인간관계는 언제고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그냥…..나름대로는 집착할까봐 늘 가벼운 태도로만 듣지만 비스는 얘랑 나랑 마음이 안 통하는 건가 ㅠㅜ 하고…..벽치는 거 같아서 더 말 안하게 되고….

 

 

냄비에 손 조금 데였다가….

앗 라비도 처음 요리 할 때는 허둥지둥 하다가 칼로 손 좀 베이고 냄비에 데이고 뜨거운 물 조금 넘쳐서 앗 뜨거!! 하고 온갖 요란법석을 떠는데 필이 그거 보고 그러게 그냥 사 먹으면 될 걸 왜 그 지랄을 하고 있냐고 타박주는 거 생각

라비야 시꺼 니가 고르는 거 다 맛없어 퉽 하고 열심히 열심히….더 아프게 다친 적도 있을 텐데도 사소하게 다치는 게 왜 더 아픈 거 같지 하다가 밴드 감아주는 필 찌릿 노려보기….

어리광 부릴 사람이 있으면 왠지 더 아픈 그런 것

 

+) 라비가 국이든 라면이든 달걀 풀어 넣을 때마다 나 점점 달걀 풀어넣는 게 예술급인듯~~ 하고 혼자 자화자찬할 때 필이 달걀이 달걀이지 뭐 하고 멋대로 숟가락 넣고 호로록 먹어버린 다음에 나 간다~ 하고 홱 지나가서 라비가 씨발새끼야!! 하고 들고 있던 국자 뒷통수에 던져버리는 생각 낄낄

 

 

(매일짧은글 소재 보고 떠올린 생각)

하루하루 아르바이트 해서 그날 쓸 유화 물감 재료 사는 좀 힘든 미대생 비스와 어느날부터 옆집에 눌러 앉아거 관심 보이는 부잣집 공대생 렌 흡큭
자기한테 시집오면 (?) 그림만 실컷 그리게 해주겠다고 꼬시는 연하와 알아서 잘 살테니 그런 농담은 네 친구한테나 해라 하고 먹금하는 연상 ….이거 헤테로 해도 맛있겟다 시집오라고 하는 연하녀 먹금하는 연상남 ㅋㅋㅋㅋㅋ

좋아하는 거 다 그리고 살 수 있게 해드린다니까요? 철없는 아가씨가 하는 말에 아르카비스는 눈살만 찌푸렸다.

“내가 좋아하는 게 뭔지는 알고?”

서로 만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는 점을 꼬집는 말이었으나 그마저도 에쉬레페즈는 해사하게 웃어 넘겼다.

“당연히 알죠. 저 좋아하잖아요.”

 

 

홈시어터 구해놓고 일상코믹 영화 주구장창 보면서 웃다가 엉엉 우는 라비 (필 : 잘 보다가 이건 또 왜 이래 / 라비 : 거기 팝콘이나 더 갖고 와!)
3면 프로젝터 구해놓고 동식물 성장 다큐멘터리 보면서 감동했다가 줄줄 우는 비스 (렌 : 울 것도 많아라 남극 녹아서 북극항로 개척한대요 / 비스 : 너는 그게 펭귄한테 할 말이야!)

 

 

라비 / 비스가 집에 돌아갔더니 필 / 렌이 저렇게 메이드복 입고 맞이하는 생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라비 : ??????? 약 처먹었냐???? (턱 빠진듯이 입 쩍 벌리기
비스 : ??????? ??? ? ??????? ??? (고장나서 말 안 나옴

 

 

학원물 AU 한다면

교복 멀쩡히 입고 다니는 애 : 의외로 라비, 당연히 비스
너 조끼 어디다 팔아먹었냐! : 렌
넥타이가 없거나 조끼가 없거나 어쩔 때는 와이셔츠 대신에 아예 하얀 티 입고 오는 놈 : 필

는 이거 생각해볼 때마다 바뀌는 거 같음 사실 다 지멋대로 입을 거 같기도 하고 (?

 

 

필은……….셀카 진짜 개구리게 못 찍을 거 같음 (라비 : 폰카 기능이 아깝다)
라비는 혼자 존나 여러장 찍어놓고 지가 필터 다 넣고 프레임에 뽀샤시 효과에 온갖 거 때려박음 (필 : 이게 너냐 사기치고 있네
비스…..얘도 어쩐지 어색한 증명사진 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렌이 가져가서 어케저케 손봐줘서 인스타 올리면 적당히 좋아요 눌릴 거 같음
렌은…….갬성 사진 오지게 찍어냄 인스타 가면 8할이 그짓부렁 쌉소리 비스도 렌 계정 봐놓고도 누구 건지 모를 지경 ㅋㅋㅋㅋㅋㅋ

 

 

비스는 온몸이 무기여서 손바닥 안에도 레이저 런처 같은 거 있고….평소에는 조리개로 덮여있어서 위장하고 있다거나….카메라 렌즈 열리듯이 걷어내면 안에서 빔 차징하고 있고….구조가 어케 되먹은 거냐면 이제 그건 엔지니어 몫이고 (저기요

그걸 이제 손끝에서도 쏠 수 있긴 한데 실제 전투에서는 미세 절단같은 정밀한 작업에 써먹었는데 이제 요즘와서는….렌이 몰래 담배 피려다가 앗싀 라이터 놓고 왔네 따위로 뒤적뒤적하는 꼬라지 보면 한숨쉬면서 픽 맞춰서 불 붙여주는….

렌 : 아 헐 봤어요?
비스 : ….이번만이야

렌이라면 담배 냄새 풍기는 것도 좋고 그런데 보통 흡연자들이 담배 꽁초 아무데나 버리는 거 보면 쟤도 저럴까….해서 한편으로는 착잡한 비스라든가 ㅋㅋㅋㅋ 물론 안 그러지만 (칵) 렌이 숨어 피우는 까닭은 그냥 본인의 결벽적인 이중 태도 버릇 어쩌구인 것으로….남들 보기에 좋은 모습만~

 

 

하루는 렌이 비스를 공주님 안기로 안아들었는데….무심결에 렌 이 새끼가 무겁다…이지랄 심지어 소리내서 말해서 비스까지 놀람 평소였음 진작에 렌이 비스 달랜다고 아 아니에요 말이 헛나왔어요 라고 하기라도 할텐데 저도 어지간히 충격받아서 아니 내가 근손실?! 이딴 생각뿐

공주님 안기 자세를 하고 있는 한 커플이 침묵에 잠겨 서로 딴생각에 존나 오래도록 사로잡혀 있었다

 

 

당연히 비스는 체중이 그리 오갈 일이 없고 렌은 한동안 책상물림 생활을 오래 해서…..으응 PT 끊어~

서로 오해한 줄 모르고 오래 지나다가 비스가 밥 1도 안 먹는 거 뒤늦게 깨닫고 렌이 와악 비스가 우애액! 하는 생각….억울함을 퐁퐁 쏴대면서 실컷 뒹굴다가 화해해~

 

 

스트라디바와 슈티나벨라가 남매 / 페일드리엔과 페일드라스가 남매 인 AU를 샤워하면서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 너같은 거만 사귄다 해도 똑같은 놈이라 타격 0 지나 거울보세요 이지랄 하고 싸우고 ㅋㅋㅋㅋㅋㅋㅋㅋ 페일드라스가 누님 소리 한다는 상상을 하니 개꼴개꼴 (왤케 막살아요

 

 

썰 풀다가 라비 여기저기 물어 뜯어놓는 필 얘기 나와서 좀 생각해보니 웃김

라비 : 하지 마, 하지 마 이 개새끼야! 개새끼라고 하니까 진짜 네가 뭐 개새낀줄 알아???
필 : 그야 네가 말하는 만큼 개새끼 하는 거지
라비 : 씨발 이게 뚫린 입이라고 말인가

 

 

라비가 머리 길렀을 때는 지가 묶으면 삐죽삐죽 존나 엉성해서 보다못한 필이 ㅅㅂㅅㅂㅅㅂ 하면서 이새끼야 그 꼬라지로 뭐하게 하고 머리끈 빼면서 머리털 다 뜯어놓고 (라비 : 아아아아악!!! 씹새끼야 불만 있음 말로 해!!) 질끈 동여매줬으면 낄낄

필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지 안경 찾아 쓰고서 바로 머리 꽉 묶음 그리고 바로 세수하는 이 시대의 참으른….아침잠도 없다….부럽다

일어나서도 흥청망청 꾸벅꾸벅 조는 비스 앉혀놓고 머리부터 빗겨주는 렌 좋으다….

 

 

우리집 애들은 다 액정이 더 익숙해서 스마트패드로 책읽을 거 같은데 어디서든 읽을 수 있고 금방금방 원하는 페이지 찾으니까…? 비스만 직접 만져서 넘기는 게 좋다는 요상한 이유로 종북 좋아함 나머지 다 이북

 

 

서로 지켜보면서 키웠다 (고 주장하는) 비스와 렌 생각했다가 웃기 킼킼킼

렌 >> 저렇게 덥석덥석 아무거나 믿어서 이 험한세상이 어쩌구 제일 주의하라고 경고받은 사람이 말했습니다.

비스 >> 쟤는 매사 부정적이고 협조적이지도 않고 저렇게 살다가 범죄자 될 확률이 어쩌구 제일 정신 차리고 있는 듯한데 부추기는 소리도 홀랑 믿고 낚이는 사람이 말했습니다

 

 

팔 한짝 날아가도 다리는 아직 멀쩡하니 걸어가서 고쳐달라고 하면 그만이라고 비틀비틀 한쪽 다리 질질 끌고 걸어가는 비스? (그만

 

 

(필과 라비와 실버호크 (이름 지어주고 싶다))

필 : 니 새대가리 치워
라비 : 재미없어지면 지가 가겠지

~필 머리카락 파먹히는 중~

필 : 니 새대가리 치우라고
라비 : 알아서 갈 거라고

~여전히 파먹히는 중~
~짜잔 둥지 완성~

필 : 이게 가는 거냐?
라비 : 니 두상이 편한갑지
필 : 아 꺼지라고!

~이게 왜 패악이야!~

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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